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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아픔을 보여주는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

producek 2024.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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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는 전쟁을 거친 공격과 승리로 표현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는 그러한 영화들과 다르게 다양한 직 간접적인 인물들을 통해 전쟁의 아픔을 다양한 측면에서 표현한 영화 입니다.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 포스터

영화의 주요 개요 및 줄거리

영화의 줄거리

1944년 6월6일 노르망디 상륙작전이 시작되면서 미군은 프랑스의 오마하 해변에 상륙을 시도합니다. 이 노르망디 상륙작전은 나치 독일과 연합군이 유럽을 탈환하는데 발판을 마련한 최초의 작전이기도 합니다.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는 이 오마하 해변 점령을 위한 상륙전을 25분 이상 보여주며 전쟁의 참혹함을 표현 합니다. 무표정하고 겁에질린 상륙함의 병사들은, 극도의 긴장감으로 구토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상륙함에서 내리자마자 한발의 총알도 쏘지 못한채 적군의 기관포에 처참히 무너지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런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고 상륙전을 전개해 나가는 인물들도 있습니다. 바로 이 상륙작전을 승전보로 이끈 ' 존 밀러'대위가 그런 사람입니다. 

 전쟁이 이어지는 동안 전사자들이 발생하고, 하루는 전사자 통지서를 만드는 미국 행정부 에서는 같은 이름의 세 형제가 사망한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이 세 형제 아래로 막내 라이언이 아직 살아 있음을 알게 됩니다. 이 소식을 들은 미 육군참모총장 조지 C 마셜은 프랑스 전선 어딘가에 생존해 있을 '제임스 프랜시스 라이언 일병'을 구해 오라는 임무를 하달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임무는 상륙작전을 성공적으로 전개한 일원인 '존 밀러'대위 에게 내려집니다. 

 '존 밀러'대위는 오마하 해변의 전투에서 큰 공을 세운 공수부대 대원들을 데리고 마지막 남은 라이언 일병을 구하러 적진으로 향하게 됩니다. 팀원으로는 노련한 하사관 '마이크 호버스',티모시 E 업햄, 리처드 레이번, 스탠리 멜리시, 다니엘 잭슨, 에이드리언 카파조, 어윈 웨이드 가 그의 일원들 이였습니다.

 하지만, 이 시기는 현대의 전쟁과 다르게 통신과, 교통수단등이 발달되지 못한 시기 입니다. 때문에 '존 밀러'의 부대는 사실상 행군을 하며, 여러 전쟁터를 지나 라이언을 구하러 가게 됩니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겪는 여러 위기 상황은 대원들로 하여금 본인들 또한 가족이 기다리는 동등한 처지임에도 라이언을 구하러 적진 깊이 가야하는 상황에 불만을 갖게 됩니다. 하지만 라이언 일병을 찾는 이 작전은 국가의 명령이며, 전쟁의 일부분 이기에 그들은 '존 밀러'대위의 설득 아래 묵묵히 라이언을 찾으러 떠나게 됩니다. 

 하지만 라이언 일병을 찾으러 가는 과정은 순탄치 만은 않습니다. 전쟁터를 이동 하는 사이 교전이 발생하고, 매 교전마다 '존 밀러'대위는 대원들을 한명씩 잃게 됩니다. 그리고 여러 부대들을 수소문 한 끝에 '라이언 일병'이 프랑스의 라멜이라는 최전선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라멜은 독일군과 얼굴을 맞대고 있는 가장 위험한 곳 이였습니다. 겨우 라멜에 도착을 한 '존 밀러'대위 일행은 어렵지 않게 '라이언 일병'을 찾아 내지만, 그는 자신의 동료들을 놔두고 라멜을 떠날 수 없다고 이야기 합니다. 

 이윽고, '존 밀러'대위와 그의 부하들, 그리고 '라이언 일병'과 동료들은 독일군과 맞서 싸우기로 합니다. 하지만 독일군의 병력은 거대 했습니다. 탱크와 장갑차, 50여명의 병력이 밀려 들어오고 이 전투에서 뛰어난 저격수인 '잭슨'마저 전사하게 됩니다. 그리고 끝내 후퇴하여 다리를 폭파 하려고 하던 '존 밀러'대위 마저 독일군의 총에 맞습니다. '존 밀러'대위는 중얼 거립니다. "라이언, 값지게 살아야 돼" 그리고 미국의 지원군이 도착 하지만, '존 밀러'대위도 전사합니다. 수십년이 지나 노인이 된 라이언은 밀러 대위의 묘비 앞에서 울먹거리게 됩니다. 

영화의 감상 후기

<라이언 일병 구하기>는 태평양 전쟁에서 사망한 설리반 형제의 이야기에서 모티브를 얻었다고 합니다. 1942년 11월 미 해군 순양함인 'USS 주노'호는 일본군의 어뢰에 맞아 침몰 했습니다. 당시 수병 687명중 10여명만이 살아남았습니다. 그리고 당시 전사자 중에 '설리반 5형제'가 있었습니다. 이 사건 이후 미국의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은 형제의 어머니에게 깊은 조의를 표하고 이들 형제의 애국심을 기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사건이후 미군은 친형제를 같은 부대나 함정에 보내지 않는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는 영화의 극 초반에서는 참혹한 전쟁씬을 통해 전쟁이 얼마나 끔찍한 일인지를 설명합니다. 총알이 빗발치는 전장에서 무참히 사망하는 병사들의 모습을 통해서, 사실적인 묘사를 합니다. 그리고 이 지옥같은 전쟁터 에서도 인간에 대한 따듯한 시선과 감정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자신의 딸들을 데려가 달라고 호소하는 어느 프랑스 가족, 자신의 무덤을 스스로 파야하는 독일인 포로의 절박한 모습, 매번 고뇌하는 존 밀러 대위의 일행들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관객 또한 전쟁에서는 그 누구도 승자가 될 수 없음을 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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