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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로 고립된 오버룩호텔에서 일어나는 기괴한 이야기 <샤이닝>

producek 2024.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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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s Johnny' 라는 대사와 함께 여러 명장면을 남긴 헐리우드 영화 <샤이닝>은 폭설로 고립된 호텔에서 일어나는 악몽과도 같은 이야기를 표현한 작품 입니다. 오늘은 스텐리큐브릭 감독의 <샤이닝>에 대해서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영화 <샤이닝> 포스터

영화의 주요 개요 및 줄거리

영화의 주요 줄거리

 전직 교사인 잭은 추운 겨울 동안 건물 관리인으로 일하기 위해 오버룩 호텔에 방문합니다. 콜로라도 산맥에 위치한 오버룩 호텔은 겨울에 눈이 많이 오기 때문에 영업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잭은 마침 소설을 쓰려고 계획중에 있었기 때문에 영업을 하지 않는 오버룩 호텔이 자신에게 좋은 일자리가 될것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면접을 위해 방문한 오버룩 호텔에서 대화를 나누던 도중, 전 관리인이 부인과 두 딸을 살해하고 자살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하지만 잭은 그러한 사실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습니다. 

 그래서 잭은 가족을 데리고 오버룩호텔로 일을 하러 가게 됩니다. 가족과 도착해서 둘러보는 호텔의 규모는 매우 거대 했습니다. 야외 미로와 실내 연회장까지 모든 곳들이 넓었습니다. 호텔은 겨울동안 영업을 하지 않기 때문에, 잭의 가족은 그곳을 관리하며 모든것을 누릴수 있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호텔 이곳저곳을 살펴 보던 도중 잭의 가족은 호텔의 주방장인 딕을 만나게 됩니다. 딕은 겨울동안 잭의 가족이 먹을것들이 보관된 식품창고등을 보여주며 잭의 아들 '대니' 에게 텔레파시로 말을 겁니다. 그리고 그 둘에게는 텔레파시로 말할 수 있는 '샤이닝' 이라는 특별한 능력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딕은 대니에게 오버룻 호텔에는 샤이닝과 같은 무언가 특별한게 있음을 이야기를 해주게 됩니다. 

 잭의 가족은 처음 한달 정도의 기간동안에는 호텔에 잘 적응해서 하루하루를 보내게 됩니다. 매우 넓은 호텔을 마치 자신들의 집인것처럼 누리게 됩니다. 그러던 와중에 식사를 준비하던 웬디에게 티비 뉴스는 곧 겨울이 온다는 것을 알려 줍니다. 많은 눈이 내린다는 일기예보를 보자 웬디는 잭에게 찾아가 눈이 온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하지만 잭의 반응이 이때부터 무언가 심상치 않습니다. 잭은 점점 과격해 지기 시작합니다. 자세히 보지 않아도 이때부터 잭의 표정과 눈빛이 이전과 많이 다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눈이 내리기 시작하고, 웬디는 산림경비대에 연락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아직은 자신들에게 별다른 일이 없음을 알려주게 됩니다. 한편 대니는 세발 자전거를 타고 호텔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다가, 이전 관리인에게 살해당한 두 딸의 유령을 보게 됩니다. 

 어느날 호텔 주방장 딕이 절대 가지 말라고한 237호의 문이 열려있습니다. 그리고 이때 보일러 실을 점검하던 웬디는 잭의 비명소리를 듣고 잭에게 달려가게 됩니다. 도착해 보니 잭은 글을 쓰다가 잠이 들고, 악몽에 비명을 지른것 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악몽은 잭이 웬디와 대니를 죽였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이때 놀란 잭의 표정을 보면 원래의 잭의 모습으로 돌아와 공포에 질려 있습니다. 하지만 이후 잭은 다시 이상하게 변한 모습을 보여주게 됩니다. 이처럼 잭은 지속적으로 정상적인 모습과 미친 모습을 교차해서 보여줍니다.  

 호텔에 머무는 잭의 가족에게는 계속해서 이상한 일이 일어납니다. 그사이 주방장인 딕은 겨울동안 플로리다 집에서 머물다가 대니가 보내는 다급한 텔레파시를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딕은 대니의 가족이 걱정되여 연락을 시도하지만, 호텔로 전화가 연결되지 않습니다. 웬디는 잭에게 이상한 오버룩 호텔을 떠나자고 이야기 하지만 잭은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잭은 환영에 이끌려 호텔 연회장으로 향하게 됩니다. 오버룩 호텔은 운영을 하지 않는 호텔이지만 연회장은 유령들의 환영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그리고 가족을 무참히 살해한 이전 관리인인 델버트 그리들의 유령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잭은 델버트 그리들 에게 그가  예정에 이곳에서 일하며 자신의 가족을 죽이고 스스로 자살을 했다고 이야기를 해주게 됩니다. 하지만 델버트 그리들 유령은 그런일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잭에게 이야기를 합니다. 

 웬디는 어떻게 하면 호텔을 떠날지 고민을 합니다. 그런데 대니가 '레드럼'이라는 말을 외치고 있습니다. 사실 이 레드럼은 반대로 읽어보면 살인을 의미하는 머더 였습니다. 이부분은 나중에 레드럼 이라는 글자가 거울에 비추며 제대로 읽히게 됩니다. 

 대니의 가족이 걱정된 딕은 비행기를 타고 호텔로 향하게 됩니다. 그리고 가는동안 정비소를 운영하는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스노우캣을 빌리게 됩니다. 같은 시각, 잭을 찾아 다니던 웬디는 잭이 쓴 소설 원고를 보게 됩니다. 하지만 그 원고는 비정상적인 원고 였습니다. 그리고 다시금 미쳐버린 잭과 마주치게 됩니다. 겁에 질린 웬디는 결국 잭을 야구방망이로 때리게 됩니다. 그리고 이윽고 잭을 식품창고에 가두게 됩니다. 잭을 가둔 웬디는 아들인 대니와 탈출하려고 스노우 캣을 향해 달려간 웬디는 스노우캣이 망가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미 잭이 호텔에서 탈출 할 수단인 스노우캣을 망가트려놓고, 통신 시설도 모두 부숴놓았던 것입니다. 그리고 잭은 델버트 그레디의 유령의 도움으로 식품창고에서 풀려나고 유령이 암시한대로 가족을 해치러 가게 됩니다. 

 도끼를 들고 가족을 찾아간 잭은 문을 부수며 나타나게 됩니다. 그리고 여기서 샤이닝의 명대사 'here's johnny'라고 외치며 잭이 다시 등장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을 벗어나 도망치는 가족과의 공포의 숨바꼭질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사이, 스노우캣을 타고 도착한 요리사 딕은 잭의 가족을 찾아 호텔에 들어왔다가 숨어있던 잭에게 도끼로 살해됩니다. 그리고 다시 웬디와 대니는 도망을 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제부터 이들에게도 호텔의 유령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잭은 이들을 뒤쫒다가 결국 미로공원에서 얼어죽게 됩니다. 그리고 웬디와 대니는 결국 딕이 타고온 스노우캣을 타고 호텔을 벗어나며 영화는 끝이 나게 됩니다. 

영화의 총평

 경관이 매우 아름다운 오버룩 호텔에서 벌어지는 공포 이야기는 현대의 공포 영화에 모범이 될정도로 미술과 촬영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 까지 모든것이 소름끼치도록 무섭게 연출되어 있습니다. 영업을 하지 않아 사람이 없는 거대한 호텔의 공간은 괴기스럽고, 눈으로 뒤덮이면서 부터 바깓 세상과 고립된 호텔은 아무런 도움도 받을 수 없는 곳임을 자각하는 순간부터 아무것도 편하게 느껴지지 않게 됩니다. 호텔에 존재하는 유령들의 모습은 겉으로는 매우 말끔해 보이지만, 그들이 죽었을 때의 모습과 교차되어 보여지며 한층 공포감을 더 무섭게 표현하게 됩니다. 영화의 제목과도 같은 텔레파시 능력인 '샤이닝'에 대해서는 크게 표현되지 못해 아쉽다고 생각하는 의견들도 있지만, 현대 공포영화의 교과서적인 표현을 가진 '샤이닝'을 꼭 한번 보시기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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