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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미군기지 험프리기지 내부 쇼핑몰 구경

producek 2024.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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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험프리 미군기지는 앞서 설명드린 것처럼 매우 넓은 곳이다. 과거 용산미군 기지 이외에 국내 여기저기 분산되어 있던 미군들을 한자리에 최대한 모았으니 얼마나 많은 인력과 장비가 있을지는 상상이 안될 정도이다. 그리고 한 가지 재미있는 점은, 평택 험프리 미군기지는 한국 내에 있지만 내부 주소는 평택이 아닌 미국식 주소를 쓰고 있다.

평택 미군기지 험프리기지 내부 쇼핑몰 구경

달러와 해외 신용카드만 사용가능 한 곳

이외에도 험프리 기지 내부에서는 미국 달러와 신용카드만을 사용할 수 있는데, 신용카드 영수증을 받아보면 캘리포니아 주소지가 적혀있기도 하다. 때문에 달러 환율이 약세일 때 험프리를 이용한다면 좀 더 저렴한 가격에 물품을 구매하거나 식음료를 구매할 수도 있다. 반대로 달러가 높을 때 험프리에서 결제를 하게 되면 높은 환율만큼 비용이 올라가게 되기도 한다. 

 

내국인 방문 필수코스 평택 험프리 쇼핑몰

 험프리 기지 내부에는 가장 큰 쇼핑몰과 푸드코트가 매우 크게 위치해 있다. 다만 쇼핑몰 내부 마트는 외부 방문객은 물품을 구매할 수는 없고, 오직 미군과 미군가족만 구매가 가능하다고 한다. 하지만 푸드코트 내부에 위치해 있는 음식점에서 음식물은 신용카드나 달러로 구매할 수 있다. 하지만 너무 실망할 필요는 없다. 마트 내부에서 판매하는 제품들이 저렴한 것들이 물론 대부분이긴 하지만 꼭 사가고 싶을 만큼의 물건들은 또 아니기도 하다.  

 

캠프험프리 피크닉 테이블

 

 험프리 기지 내부는 역시 미국이기 때문일까? 날씨가 좋으면 이처럼 외부 테이블에서 피크닉온 기분으로 간단한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야외 테이블들이 늘어서 있었다. 풍경은 이국적인 외국 풍경 이것 같은데, 이곳에서 느껴지는 공기는 그래도 한국이니 뭔가 조금은 매치가 안 되는 그런 느낌이 들기도 한다. 

험프리 기지 내부 쇼핑몰

 

험프리 기지 내부의 푸드코트에 들어서면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타코벨이나 배스킨라빈스도 볼 수 있고, 처음 보는 브랜드의 음식점들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우리나라 여느 푸드코트처럼 테이블등이 준비되어 있는 걸 볼 수 있었다. 실제 그 재료들이 해외에서 공수되어 오기도 한다니, 국내 체인점의 맛과는 다른 느낌도 받을 수 있다. 

캠프험프리 푸드코트

텍사스로드하우스에서 스테이크를 배불리 먹지 않았다면, 몇 가지 구매해서 먹어보고 싶었지만, 너무 배가 불러 도저히 먹을 수가 없었다. 

캠프험프리 기념품점

인사동 같은 기념품센터

험프리 기지내부 푸드코트 내 중앙에는 인사동처럼 다양한 한국 기념품과 생활용품 등을 판매하는 가판대들이 늘어서 있었다.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한국의 고가구를 판매하는 매장도 있고, 군용품을 판매하는 매장도 있었다. 실제로 이런 걸 살까?라는 의문점이 들지만, 국내 근무하는 미군들이 보통 2년 정도 근무하고 떠난다고 하니 떠나기 전 한국에 대한 추억을 간직하는 용도로 구매해 가지 않을까 싶기도 했다. 

 

 

내국인 구매는 불가능 구경만 가능

쇼핑몰 내부는 엄청 넓은 마트 정도로 보면 될 것 같다. 의류나 스포츠 용품등 알만한 유명 브랜드의 제품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고, 이외에 웬만한 모든 게 다 있는 곳이었다. 특히 여성용 일부 명품 가방브랜드도 볼 수 있었는데, 확실히 가격이 싸긴 쌌다. 

 

끝없이 펼쳐지는 매장에는 생활용품부터 자전거, 낚시, 캠핑용품, 주류까지 정말 없는 게 없었다. 일부 자전거 가격이 인상적이었는데, 국내 쇼핑몰에서 150만 원 정도에 판매하는 제품을 반값에 할인 판매하는 광경도 볼 수 있었다. 면세와 할인이 더해지면 국내 가격은 도저히 승부될 수 없을 정도의 저렴한 가격의 제품을 종종 볼 수 있었다. 그 외에도 애완동물 용품까지 판매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쇼핑몰을 둘러보고 나오며 배스킨라빈스에 들렀다. 미국 직영이라는데 맛은 과연 어떨까 싶었는데, 기분 때문인지 왠지 한국매장에서 먹는 것보다 더 느끼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 매장에서 근무하는 점원들은 대체로 한국인들이 많이 있었는데, 다들 하나같이 뭔가 피곤해 보였다. 

 

 

오리지널 팬케이크를 맛볼 수 있는 곳 

평택 험프리 기지의 푸드코트와 마트를 둘러보고 나서, 차량으로 기지 내부를 둘러보다가(험프리 기지는 매우 넓다, 여의도의 여덟 배 정도?) 험프리 버스터미널에 위치한 잇팬케이크에 들러 보았다. 참고로 험프리 버스터미널은 미군과 미군 가족을 위한 터미널인데, 국내 주요 미군기지로 가는 버스나 서울역 등지로 가는 버스를 탈 수 있다고 한다. 버스터미널에 위치한 팬케이크 식당이니, 우리 식으로 하면 고터 안에 위치한 식당 정도로 볼 수 있겠다. 

험프리 기지에 있는 팬케이크 매장은 서울여기저기, 강남역이나 광화문에도  매장이 있다고 하는데, 사실 나는 이날 처음 이곳에서 팬케이트 매장에 가 보았다. 우리가 보기에는 간식 같지만 그들에게는 한 끼 식사를 거뜬히 채우는 품목인데 과연 어떤 맛일까?

 

 

팬케이크 매장의 내부 인테리어에는 잇 팬케이크의 역사와 관련된 사진 등을 볼 수 있고, 각종 편의용품등이 배치되어 있었다. 그리고 험프리 내 어딜 가도 마찬가지지만 매장은 매우 깔끔했다. 

 

 

주문한 팬케이크 등이 나왔다. 양은 제법 많이 나오는 편이었고 맛도 매우 좋았다. 사실 제대로 된 팬케이크를 먹어본 적이 없는데, 쫀득쫀득한 계란말이 같은 팬케이크를 먹어보며, 이래서 식사대용으로 미국인들이 즐겨 먹나 보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격도 크게 비싸지 않게 느껴지니 평택 험프리 기지를 둘러볼 일이 있다면 잇 팬케이크도 한번 둘러보시기를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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