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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 아쿠아리조트 여행 후기 / 제주항공 기내식 후기

producek 2024.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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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은 인천공항에서 약 다섯시간 정도 비행을 거쳐 도착할 수 있는 곳이다. 저가 항공을 이용하면 저렴하게 갈 수 있고, 미국령이라서 제법 모든게 편리하고 합리적인곳 이니 꼭 가보기를 추천 드리고 싶다. 

 

사이판 아쿠아리조트 여행 후기 / 제주항공 기내식 후기

사이판 가기전 인천공항에서

 
 2023년 나도 처음으로 해외, 사이판으로 여름휴가를 다녀왔다. 사이판 자유여행을 떠나기전 동남아등 여기저기 다양한 곳들을 가보고 싶었지만, 최종으로 선택한 곳은 사이판 이였다. 어릴적 관광상품을 파는 곳을 지나다 보면 늘 봤던 익숙한 지명 이다. 하지만 막상 떠나기 전까지는 어디에 있는지도 몰랐던 섬이기도 하다. 아무튼, 사이판은 태평양 북마리아나 제도에 위치해 있다.

 

제주항공 기내식

인천에서 다섯시간정도 소요

사이판행 항공편으로 제주항공을 이용했던 우리는 출발 하기전 기내식을 미리 예약을 해 두었다. 저녁비행편 이였고, 공항내 식당은 딱히 비싸기만 하고 매리트가 없는것만 같아서 기내식을 사전 예약, 이륙후에 받을 수 있었다. 메뉴로는 샌드위치와 유부초밥, 스팸 김치 볶음밥 등을 간단히 먹었다.

식사를 마치고 와인을 한잔 마셨지만 모처럼 비행기를 탔다는 설렘에 잠을 제대로 이루지는 못하고, 의외로 조용한 기내에서 밤 하늘을 바라보며 자다 깨다를 반복했다. 특히 이날 밤하늘이 매우 맑고 달빛이 적어서 유성우를 매우 많이 볼 수 있었다. 밤 비행기편을 타신다면 꼭 창밖으로 떨어지는 유성우를 찾아 보시기를 권한다. 유리창을 그냥 내다 보지 않고, 기내 조명등을 가린후 최대한 어둡게 창 밖을 내려다 보면, 밤하늘에 유성우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새벽 아쿠아리조트 로비

사이판 공항에서 아쿠아리조트 까지 택시로 30분 거리

새벽두시 사이판에 도착하고, 공항에서는 미리 예약해둔 택시로 숙소인 아쿠아리조트 까지 이동했다. 공항에서 아쿠아 리조트 까지는 차로 약 20~30분 정도 거리였다. 우리가 탄 차량은 카니발 같은 밴이 왔는데 가격은 30불 이었다. 사이판은 미국령 땅이니 바가지나 치안 문제는 걱정할 필요가 없으니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라면 인원수나 수화물의 양에 따라 밴 또는 픽업 서비스, 택시 등을 이용하면 될것 같다. 주간 야간 별도 할증같은건 없고 택시의 경우 어디서든 카카오톡으로도 부를 수 있다. 그리고 미리 예약을 하지 않아도 공항 앞에는 택시가 충분히 많으니 필자 처럼 긴장하고 예약하지 않아도 되겠다. 

 

 

 


아무튼 이렇게 첫날 새벽 아쿠아리조트에 도착을 했다. 공기는 제법 뜨겁고 습했다.  아쿠아 리조트는  전통적인 가옥의 모습을 가지고 있고, 해변에 인접해 있는 것이 매력적이라서 선택을 했는데, 오래되었다고는 하지만 머무는 내내 충분히 쾌적하게 지낼 수 있었다. 

 

새벽의 아쿠아리조트

 
아쿠아리조트의 새벽 로비 풍경이다. 매우 깔끔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새벽 체크인을 하고 바로 쉬러갔던 기억이 난다. 

태평양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곳 아쿠아리조트

 새벽에 도착하자마자 빠르게 체크인하고, 자고 일어나보니 펼쳐지는 태평양 오션뷰. 사이드 뷰라서 아쉽지만 끝없이 펼쳐지는 수평선이 매우 매력적이였다. 주변은 매우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 였다. 평소라면 일어나기 힘든 새벽 도착 스케줄이겠지만, 여행의 묘미중 하나는 조식을 빼놓을 수 없으니, 일어나자 마자 우리는 식당으로 향했다. 

가성비 좋은 조식 뷔페

 조식을 먹으러 간곳은 아쿠아리조트내 뷔페식당이다. 아침을 먹으며 앞뒤 테이블에 자연스럽게 한국인들이 많음을 알게 되었는데, 사실상 현재 사이판 관광객의 90%가 한국인 이라고 한다. 때문에 어딜가도 간단한 영어 + 한국어 메뉴판 등이 있기 때문에 가이드가 없어도 여행이 크게 어렵지 않기도 했다. 그리고 해외에 나온 한국인의 특성일까? 서로 딱히 마주치려 하지 않는 느낌이 들어서 되려 편했다. 
 

아쿠아리조트 조식뷔페

 
 아쿠아 리조트의 아침 조식 메뉴는 간단한 베이컨과 빵, 계란과 간단한 한식들이 있었는데 대체로 먹기 좋았다. 역시나 한국인들이 많이 찾기 때문일 것이다. 서버들은 사이판이나 남태평양 출신 사람들로 보통 구성되어 있는데 대체로 매우 친절 했다. 때문에 매일 기분 좋은 식사와 서비스를 누릴 수 있었던것 같다. 

 

 

 

 

역시 밥중의 밥은 남이 차려주는 밥임이 틀림 없다. 

사이판 도마뱀

사이판 전역에서는 간혹 작은 도마뱀을 볼 수도 있다

식사를 마치고 방으로 돌아가려는데 벽에 무언가가 붙어 있었다. 자세히 들여다 보면 아주 작은 사이즈의 귀여운 도마뱀이다. 이녀석은 사이판 어디서든 종종 볼 수 있는 녀석인데 사람에게 해가 되거나 하지 않으니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숙소 여기 저기 벽에 주로 많이 붙어있다. 

 

 

 

 

밤사이 도마뱀이 우리 방의 창가를 지나간 적도 있었다. 귀여운 흔적이다. 

태평양 바로앞을 보며 수영할 수 있는 수영장

사이판 아쿠아리조트에는 이처럼 태평양을 향한 아름다운 풀장이 있다. 왼편은 얕은 수심, 우측은 최대 5미터 수심으로 되어 있다. 가운데에 바에서는 간단한 음료와 식사를 할 수 있는데 호텔 예약에 따라 무료 바우처등을 주니 꼭 챙겨서 가보시길 권한다. 

 

 

 

 

 

참고로 아쿠아리조트 앞 해변도 스노클링이나 패들보트 등이 가능하다고는 하고, 실제 아쿠아 리조트에서 렌탈도 할 수 있다. 하지만 생각보다 수심이 얕고 물이 수온이 많이 뜨거웠던 기억이 난다. 사이판에 갔다면 어차피 여기저기 수영과 스노클링 할 곳들이 많을 테니 이곳은 추천하지 않겠다. 

아쿠아리조트 수영장

 
리조트 수영장에서는 저녁에는 요일별로 아쿠아로빅등의 프로그램도 있었지만 우리는 참가하지는 않고 멀리서 구경만 했다. 아름다운 석양을 볼 수 있는 포인트 이기도 했다. 더불어 야간 개장은 별도로 하지 않았다. 

아쿠아리조트 수영장 풀바

 
수영장 바에서 먹었던 저녁 식사. 약 15불정도 했던것 같다.  

아쿠아리조트 선셋비치바비큐

선셋비치 바비큐는 꼭 가보자

 아쿠아리조트에 머물며 토요일 저녁 선셋BBQ가 있어서 예약하고 갔다. 가격은 인당 100불이 넘는 제법 비싼편 이였는데 우리는 20%할인쿠폰을 이용해서 먹을 수 있었다. 메인 음식은 스테이크, 랍스터 바비큐와 공연이 포함된 자리였다. 웰컴드링크로 코코넛을 2인 1개 주었다. 

 

 

 

 

에피타이저로 나왔던 사이판 참치회 무침. 냉동 참치를 더 좋아하는 나로서는 평소 먹던 참치회보다는 솔직히 맛은 별로다. 식감이 조금 덜 쫀득한 선어회를 생각하면 될것 같다. 크게 기름지지 않고 담백한 장점도 있으니 호불호가 역시 갈리겠다. 와인과 맥주, 와인은 제법 괜찮은 와인이 나왔던 걸로 기억된다. 
 

 
무언가 스토리가 있는것 같은 전통공연 같은 공연은 식사 내내 진행이 된다. 한편에서 밴드가 연주하며 공연을 하는데, 뭐 제법 나쁘지 만은 않다. 어릴적 갔던 부곡하와이가 갑자기 떠오른달까? 랍스터와 립BBQ도 괜찮다. 다만 이날은 제법 저녁날씨가 더웠던것 같다. 너무 더운날씨라면 실내 뷔페로 저녁을 드시기를 추천드린다. 
 

 

 

 

 

 

기타 정보

이렇게 4박5일간 머물렀던 아쿠아 리조트의 사진들을 모아 소개를 드렸다.  리조트에 머물며 보통 낮에는 따로 예약한 호핑투어나 마하가나섬 스노클링등을 다녔는데, 사이판 섬 전체가 크지 않고 전체적인 예약이나 픽업서비스등이 매우 훌륭해서 별도 차를 렌트하지 않아도 돌아다니는데 크게 문제가 없었던 기억이 난다. 처음에는 이를 잘 몰라 택시를 계속 불러서 탔는데, 의외로 택시비 지출이 컸었다. 반대로 어딜 가도 와이파이는 무료로 쓸 수 있어서 통신비는 제법 세이브 한것 같다. 
 
 아무튼 BTS가 다녀갔다는 아쿠아리조트는 조용하고 쾌적하고 음식도 충분했던 좋은 기억이 가득하다. 다음편 에서는 사이판의 다른 투어들을 포스팅 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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