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타2 센터디스플레이 인포테인먼트 엿보기

producek 2024. 2. 20.

폴스타 2는 세계 최초로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를 탑재한 차량입니다. 우선 차량의 운전석에 앉으시면 이처럼 차량 중앙에 위치한 액정화면이 있고 이 화면은 터치를 통해 차량의 모든 걸 제어할 수 있습니다. 물리버튼이 몇 개 있기는 하지만, 실질적으로 차량에 대한 조작은 모두 이 화면을 통해서 하게 됩니다. 물론 음성명령도 매우 잘 알아들어서 목소리로도 컨트롤이 가능합니다.

폴스타2 센터디스플레이 인포테인먼트 엿보기

내비게이션과 모든 정보를 한눈에

우선 핸드폰 카메라의 화질이 다소 떨어지는 점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일단 제어가 가능한 전체 화면을 보시면 아래와 같이 화면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보이는 아이콘들은 각각의 인앱들이 설치되어 있는 것인데, 사실 사용자가 원한다고 해서 아무 앱이나 설치가 되지는 않습니다. 그때그때 OTA가 업데이트되면 신규앱들이 추가되는 정도의 수준입니다.

우선 앱을 살펴보면

안전안내문자
티맵오토
비발디 브라우저
음성인식 누구오토
주행거리 어시스턴트
공기질 체크
전화와 애플 카플레이
블루투스
음악인앱 플로
라디오
연합뉴스

이 정도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메인 내비게이션은 티맵

카플레이를 통한 카카오네비를 사용할 수 있지만, 메인은 티맵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 티맵은 전기차에 최적화되어있어서 주행 중에 만약 주변 충전소 정보 등이 궁금하면 우측 하단 버튼을 누르면 주변의 충전소 현황을 볼 수 있게 해 줍니다. 그리고 차량의 계기판도 똑같이 액정으로 되어 있어서 계기판에도 티맵이 전체 연동되어 나옵니다.

카메라 버튼을 누르면 전후좌우 어라운드뷰 실행

상단 4개의 아이콘 중 카메라 아이콘을 클릭하시면 4개의 카메라를 통한 어라운드뷰 또는 특정 구역만 카메라로 볼 수 있습니다. 4개의 카메라로 만들어 내는 것 치고는 어라운드뷰도 매우 훌륭합니다. 다만 1개의 카메라만 실행해서 앞 옆 좌 우를 살펴보면, 다소 과장된 이미지로 보여주게 됩니다. 한 가지 특별한 기능은 후방 자동 제동 기능입니다. 보통 폴스타 2 유저들은 이 기능을 대체로 끄고 다니는 편인데요, 그 이유는 이 센서가 너무 민감해서 후진 중에 조금만 위험요소가 발견되어도 차량을 급제동시키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또 그 급제동 충격이 매우 큽니다. 그래서 저도 거의 끄고 다니고 있습니다.

개별 카메라는 사실 앞이나 좌우는 쓸 일이 별로 없습니다. 아주 좁은 구역에서 주차할때 가끔 쓰는 정도 입니다. 정말 쓸일이 없습니다.

후방 카메라는 주차 시에 자동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차량 제어 기능

차량의 주행 관련 제어와 충전, 어시스트 기능 등을 조절할 수 있는 메뉴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자주 만지는 기능은 핸들과 원페달 드라이브 제어입니다. 스티어링의 느낌을 가볍게로 두면 핸들링이 매우 가벼워져서 시내주행 시에 사용하고, 고속도로 이용 시에는 단단하게로 바꿉니다. 그러면 핸들이 매우 무거워져서 안정성이 좋습니다.

어시스트 기능에서는 차량의 어댑티브 크루즈와 BLIS기능, 충돌회피 기능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충돌회피 기능도 제법 정확해서 사고를 예방한 경험이 한번 있습니다.

충전제어에서는 실제 충전 완충량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기본 디폴트로는 90%가 되어있는데, 가끔 장거리를 가기 전에는 100% 충전을 하고는 합니다.

이외에 더 보기 기능이 있습니다. 여기에서 차량의 내 외부 조명과 미러등을 조정할 수 있고 무선충전기 사용여부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차량의 내외부 조명장치도 조정에서는 특히 코너조명이 야간에 제법 유용한 기능입니다. 코너조명을 켜두면 야간에 회전 시, 회전하는 방향으로 안개등이 잠시 들어옵니다. 골목길등에서 유용합니다.

주행거리 어시스턴트 메뉴를 활용하면 현재 차량의 전기소비량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래프 중에서 청색으로 표시되는 부분이 공조기 사용영향 부분입니다. 에어컨이나 히터를 쓰면 소비량이 급격히 올라갑니다. 체감상 에어컨 보다 히터가 다섯 배 정도 더 소모되는 것 같습니다.

이외에 공기질도 체크가 가능합니다. 차량의 내부와 외부 현재 공기의 상태를 보여줍니다.

에어컨 온도는 개별, 혹은 전체로 설정이 가능합니다. 둘 다 만져봐도 큰 영향이 느껴지지 않아서 저는 그냥 전체온도 제어로 사용합니다.

비발디 브라우저로 유튜브나 알리익스프레스 등 웹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플로 앱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는데, 플로 앱은 음질이 뛰어난 수준은 아니라서 잘 쓰지 않습니다. 비발디 앱은 정차 중에만 사용이 가능해서, 보통 차 안에서 누구를 기다리거나 할 때 사용합니다. 충전 중에도 잠시 사용하면 매우 요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