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넴의 실화를 다룬 영화 <8mile>
백인 랩퍼 에미넴의 실화를 다룬영화 <8mile>은 미국에서 백인 래퍼가 힙합 문화에서 인정을 받기까지의 어려움과 현실의 대립, 포기와 도전, 갈등을 다루는 영화로서 백인 랩퍼 에미넴의 성장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영화 입니다.
영화의 주요 개요 및 줄거리
영화의 줄거리
미국의 힙합가수 에미넴은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랩퍼 입니다. 에미넴은 백인 랩퍼로서 흑인들의 전유물인 힙합음악 시장에서, 역사상 가장 많은 앨범을 판매한 기록을 가지고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의 일생이 처음부터 순탄하지만은 않았습니다. 에미넴은 미국의 디트로이트의 공장에서 일하며 번돈으로 가족을 부양하고 있었습니다. 꿈은 힙합 뮤지션이 되는것 이였고, 그래서 흑인들의 전유물인 랩배틀에 절친인 '퓨처'의 도움으로 참가를 하지만 매번 흑인들의 야유 아래에서 참패를 당하기 일쑤였습니다. 특히 '프리월드'라는 흑인 랩퍼 집단은 그에게 가장 먼저 넘어서야할 존재들 이였습니다. 공장으로 출근을 하는 버스안에서도 에미넴은 음악을 듣고 랩 가사를 적기를 반복하며 다시금 그들에게 복수할 날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 에미넴에게 그의 재능을 눈여겨보던 친구인 '윙크'가 자신의 인맥을 이용해서 음반 레이블 관계자들에게 에미넴의 데모 테잎을 녹음하라 기회를 만들어 주게 됩니다. 드디어 빛을 보는건가 싶었지만, 스튜디오의 녹음실에서 그의 친구 윙크와 알렉스의 성관계를 목격함으로써 그 기회도 끝나게 됩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에미넴은 윙크와 싸움을 벌이게 되고, 윙크는 이 사건이후 프리월드에 합류하게 됩니다. 윙크가 프리월드에 합류하게 되자, 프리월드는 다시금 에미넴을 찾아와 그를 매우 두들겨 패고 갑니다.
이후 에미넴은 음악을 포기한듯 공장에서 성실히 일하면서 살게 됩니다. 그러던 중 하루는 갑자기 에미넴에게 알렉스가 찾아오게 됩니다. 그리고 에미넴을 격려하면서도 프리월드 이야기를 꺼내서 에미넴을 흥분하게 만듭니다. 알렉스의 프리월드 이야기는 결국 도화선이 되어 그날밤 에미넴을 랩배틀을 하는 곳으로 향하게 합니다.
이미 주변의 모든것들이 망가져 있었지만, 에미넴은 관계가 소원해진 '퓨처'와도 화해하고 갈고 닦은 랩 실력으로 '프리월드'를 향한 독기를 품고 무대에 올라 섭니다. 아직 두 눈에 시퍼렇게 멍이 들어있는 에미넴은 '프리월드'일당들이 자신을 어떻게 조롱하고 나올지 알고 있었기 때문에, 자신을 조롱할 꺼리들을 가지고 먼저 랩을 시작하게 됩니다. 역시 그 모습에 랩배틀에 올라온 '프리월드'일당들은 제대로된 랩한번 하지 못하고 꺽여나가기 시작합니다.
자신이 두들겨 맞고, 여자친구도 뺏기고, 그런 사연들 하나하나를 꺼내면서도 좌절하지 않고 '프리월드'를 향해 다시 싸우러 왔다는 랩을 하게 되는 에미넴은 이후 '프리월드'의 마지막인 '파파닥'을 향해 그의 치부를 랩으로 써내려 갑니다. 이 랩을 시작할때 이미 모두의 반응은 에미넴을 향해 있었습니다. 그리고 '파파닥'은 결국 한마디도 하지 못한채 마이크를 내려놓게 됩니다.
랩배틀이 성공적으로 끝나고 나서 친구들은 그에게 한잔 하러 가자고 제안합니다. 하지만 에미넴은 '내일 일하러 가야 돼' 라고 말하며 집으로 향하게 됩니다. 그리고 에미넴의 자전적 명곡중 하나인 'Lose your self'가 흘러나오며 영화는 마무리 됩니다.
영화의 총평
이 영화는 에미넴의 자전적 영화로서 그가 어떻게 랩퍼가 될 수 있었는지의 험난한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꿈이라고는 꿀수도 없을것 같은 회색도시 디트로이트에서 그가 겪은 절망감을 주변의 인물들과의 관계를 통해 보여줍니다. 영화의 내용내내 일상적인 풍경에서는 극단적인 감정소모를 보여주지는 않습니다. 아마도 랩배틀 장면에서 그의 모든 감정을 쏟아내는 모습을 보여줘야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지금 다시 보아도 결코 촌스럽지 않은 영화 <8mile>을 꼭 한번 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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