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극적인 다이아몬드 이야기를 보여주는 영화 <블러드 다이아몬드> 리뷰
헐리우드 영화감독 에드워드 즈윅이 제작한 이 영화는 아프리카의 다이아몬드 채굴지에서 벌어지는 유럽 다이아몬드 카르텔의 현실을 소재로 인간적인 이야기를 그림으로써, 깊은 여운을 남기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영화의 주요 개요 및 줄거리
영화 <블러드 다이아몬드> 의 줄거리
"블러드 다이아몬드"는 시에라리온 내전이 벌어진 1999년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대통령이 내전을 지휘하는 등 암울한 상황에 처해있던 시에라리온은 정부군과 반군 간의 전쟁이 불거지면서 한층 혼란스러운 시기를 맞이합니다. 여기서 등장하는 주인공은 다이아몬드 판매 중계자인 대니 아처(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서아프리카 지역에 사는 평범한 어부 솔로몬 밴디(자이몬 훈수) 입니다.
1999년 시에라리온에는 내전이 터지고 반군이 활동하게 됩니다. 솔로몬 밴디는 서아프리카 지역에 사는 평범한 어부인데, 자신은 비록 가난한 삶을 살고 있지만 아들은 학교를 잘 다녀서 의사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반군이 마을에 들이 닥치고, 솔로몬은 아들을 비롯한 가족을 모두 탈출 시키지만 본인은 반군에게 잡히게 됩니다. 반군들은 붙잡은 사람들이 자신들에게 대항하지 못하도록 손목을 자르는 잔혹한 행위를 벌이는데, 솔로몬은 덩치가 좋고 힘을 잘 쓸것 같다며 반군들의 다이아몬드 광산으로 잡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솔로몬은 기약없는 광산 노예 생활을 하게 됩니다. 광산 노예로 일하게된 솔로몬은 강제 노역을 하다가 크기가 매우 큰 핑크 다이아 원석을 발견합니다. 이 핑크 다이아몬드를 몰래 숨기고 나가려다가 걸리는데 운이 좋게도 정부군이 광산을 공격하면서 위기를 넘기게 됩니다. 그리고 솔로몬은 정부군에 의해 반군 활동을 했는지 조사를 받기 위해 감옥에 가게 됩니다.
이 감옥에서 대니 아처는 솔로몬을 발견하게 됩니다. 반군들은 솔로몬이 커다란 핑크 다이아를 숨겼다고 이야기를 하고, 솔로몬은 그렇지 않다고 부인하다가 풀려 납니다. 반군들은 다이아몬드로 무기를 사는데 쓰고 있었기에 솔로몬에게 다이아를 빼앗고 싶었지만, 다이아몬드 중계상으로 일하는 대니아처가 핑크 다이아에 욕심을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대니 아처의 도움으로 솔로몬은 감옥에서 나오게 됩니다. 솔로몬은 감옥에서 나오자마자 가족을 찾아 해매지만 돈도 힘도 없기에 가족을 찾는 과정은 어려기만 했습니다. 그리고 대니 아처가 이 과정에서 도움을 주게 됩니다.
당시 이 블러드 다이아몬드는 국경 밖으로 가지고 나가면, 라이베리아 중개인에게 넘어가고, 중개인은 세관을 매수해서 합법적으로 해외로 수출을 했습니다. 이 과정에 가담했던 대니 아처는 솔로몬과 함께 핑크 다이아몬드를 되찾게 되고, 이 다이아몬드와 함께 솔로몬과 그의 가족을 안전하게 해외로 보냅니다. 하지만 결국 대니 아처는 마지막 까지 빠져나오지 못하고 스스로는 희생하게 됩니다.
영화 블러드 다이아몬드는 어떻게 다이아몬드가 만들어 지고, 다시 아프리카에 악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전쟁이 인간에게 가하는 참혹함을 보여줍니다.
블러드 다이아몬드에 대한 총평
실화를 바탕으로한 이 영화는 시각적 효과와 연출도 주목할 만합니다. 에드워드 즈윅의 연출은 전쟁 영화 답게 강렬하면서도 인간적인 감정과 삶의 가치를 더해주어, 관객에게 뚜렷한 인상을 남기게 했습니다. 전투 장면과 강렬한 액션은 영화에 긴장감과 스릴을 더해주었고, 다이아몬드 채굴지의 비극적인 환경은 관객에게 현실의 무서움을 명확하게 전달해주었습니다. 이와 더불어 음악 역시 영화의 분위기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작용했습니다. 제임스 뉴튼 하워드의 작곡은 영화의 감정을 더욱 강조해주었고, 특히 마디와 다니 아청의 감동적인 장면에서 더욱 감정을 고조시켰습니다.
종합하면, "블러드 다이아몬드"는 그립고 감동적인 인간 이야기를 전하면서도 전쟁의 현실과 인간 본성에 대한 깊은 철학적인 사유를 담아냄으로써, 단순한 전쟁 영화의 틀을 벗어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뛰어난 연기력과 감동적인 스토리, 현실적인 시각과 강렬한 전쟁 장면들이 조화를 이루어 완성도 있는 작품을 만들어냈습니다. "블러드 다이아몬드"는 관객에게 생각할 거리를 주며, 동시에 가슴 아픈 감동을 선사하여, 현실과 이상, 복수와 용서에 대한 고뇌를 함께 나눌 수 있는 작품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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