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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리뷰

producek 2024.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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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소개해 드리는 영화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2019년에 개봉된 한국 영화로, 세계 각국에서 큰 주목을 받아 온 작품이다. 감독은 이 영화에 대해 '악인이 없으면서도 비극이고, 광대가 없는데도 희극이다' 라는 말을 남겼다.  

영화 <기생충> 포스터

 

영화의 주요 개요 및 줄거리

상류층과 하류층간의 갈등을 표현하는 영화

 기생충은 상류층과 하류층 간의 사회적 격차와 계급 간의 갈등을 촉발시키는 독특하면서도 예리한 플롯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독창적인 연출과 탁월한 연기로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며 사회 비판의 거울을 들여다 보게 한다.

 또한, 계급 간의 갈등을 단순한 선입견에서 벗어나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 현실을 섬세하게 묘사한다. 반지하 냄새에 대한 이야기와 라면에도 비싼 소고기를 넣어 먹는 상황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이의 생일잔치에 인디언 복장을 하고 나서야 하는 모습등에서 그러한 모습들을 엿볼 수 있다. 이외에도 예상치 못한 사건들이 서로 교차하면서 전개되는 모습은 관객을 끊임없는 긴장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특히 영화 후반부의 예기치 못한 전개와 결말은 여러 갈래로 나뉘어진 이야기의 실체를 드러내며, 관객에게 예상치 못한 충격과 여운을 남긴다.

'기생충'은 잘 구성된 캐릭터들을 통해 사회의 다양한 층위를 보여준다. 각 인물들은 독특한 개성과 특색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동시에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명확하게 보여준다.

영화 기생충의 주요 줄거리

 여러 사업에 도전했지만 실패한 아버지 김기택, 그의 가족은 반지하 집에서 살아가는 백수 가족이다. 그들은 윗집이나 근처 카페에서 나오는 무료 와이파이에 매달리고, 피자박스를 접어 생계를 유지한다. 방역차가 지나다니는 날이면 공짜로 집안 소독을 하기위해 창문을 일부러 닫지 않기도 하며 살고있는 곳의 반지하 라는 위치가 보여주듯이 밑바닥 같은 날들을 보내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아들 기우의 친구 민혁이 나를 대신해서 부자집에 과외를 해달라고 이야기를 한다. 자신의 학교 친구들에게 과외를 부탁하면 부잣집의 딸 다혜를 늑내처럼 노릴께 뻔하기 때문이었다. 이 사건을 계기로 기우는 대학 재학증명서를 위조하여 박 사장네 집으로 과외 면접을 보러 가게 된다. 

 기우는 거대한 저택에서 면접을 보게 되고, 첫번째 시험 수업에서 그럴싸한 언변과 카리스마로 의심을 피하고 면접에 합격하게 된다. 이렇게 박 사장네 집에 들어가게된 기우는 자신의 동생인 기정을 다송이의 미술 선생님으로, 엄마와 아버지 기택까지도 이 집에 한명씩 취업을 하게 된다. 그렇게 이들 가족들이 박 사장의 집에 모두 들어서면서 또다시 다른 사건으로 연결이 된다. 

영화에 대한 총평

 봉준호 감독은 영화 '기생충'을 통해 현대 사회의 불평등과 계급 간의 갈등을 소재로 삼았지만, 이를 통해 어떠한 답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 그 대신, 관객에게 객관적으로 사회를 바라보고 생각하게 하는 계기를 제공한다. 영화는 우리가 종종 놓치고 지나칠 수 있는 현실의 모습을 뚜렷하게 드러내며, 사회 구성원 각각이 가진 삶의 현장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이 작품의 기술적인 측면도 놀라울 만큼 훌륭하다. 영상의 조형성과 구도, 음악의 활용, 그리고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는 이 작품을 예술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특히 화면 속 색감의 다채로움과 감독의 세심한 연출은 각 장면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영화의 음악 역시 감정을 더욱 강조하면서 이야기를 뒷받침한다. 특히 상류층과 하류층에 대해 화면에서도 위 아래로 구분하여 나누는등의 효과를 주었다.

 또한 '기생충'은 미술적이고 예술적인 측면에서도 주목받는 작품이다. 제23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서 4개 부문 수상,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팔름 도데코르 부문 수상 등 다수의 국내외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그 인정을 받았다. 이 작품은 한국 영화의 한계를 넘어 국제적인 성공을 거둬, 한국 영화의 발전과 세계적 수준의 예술성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총평하자면, '기생충' 예술적인 표현과 사회적 메시지를 동시에 담아내며 현대 사회의 어두운 면을 파헤치고 있다. 봉준호 감독의 예리한 시각과 다채로운 메시지는 관객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제공하며, 그림 같은 영상美와 연출력은 감독의 예술적 업적을 입증한다. '기생충' 한국 영화의 발전과 함께 세계적인 영화 문화에 기여한 작품으로, 앞으로도 깊은 여운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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