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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여행 밴댕이 먹으러 다녀온 선수포구 후기

producek 2024.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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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여행을 가보신적이 있으신가요? 강화도는 서울에서 약 50km 거리에 있는곳으로 주말에도 한두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곳 입니다. 강화도 여행은 서울 근교여행지에 맛집도 많아 당일치기로 다녀오기 참 좋은곳인데요, 오늘은 강화도 여행에서 제철 밴딩이 요리를 드실수 있는 선수포구를 다녀온 후기를 작성해 보려고 합니다.

 

강화도 여행 밴댕이 먹으러 다녀온 선수포구 후기

밴댕이소갈딱지 의 기원 밴댕이를 아시나요?

우리나라 말 중에는 밴댕이 소갈딱지 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고집이 세고 속이 좁아 잘 토라지는 성격을 지칭할때 흔히 부르는 말인데요, 이것은 밴댕이라는 생선의 특성에서 시작된말 입니다. 밴댕이는 그물에 걸려서 올라오면 그때부터 바로 스트레스에 못이겨 날뛰다가 바로 죽어 버리는 습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마치 갈치나 멸치 같은 치 자로 끝나는 생선들도 해당되는 사실인데, 밴댕이는 그보다 나아가서 공기중에 노출되면 그때부터 바로 몸의 바깓부터가 부패가 진행된다고 합니다. 아무튼 이렇게 빨리 죽어버리는 생선이지만, 매년 5월에서 7월 중에는 제철을 맞이한 밴댕이를 회나 회무침등 다양한 요리로 먹을 수 있습니다.

선수포구 풍경

밴댕이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바로 육수 국물을 낼때 사용하는 디포리 인데요, 이 디포리라고 부르는 생선이 실제 밴댕이고 우리가 흔히 밴댕이라고 먹는 생선은 반지 라는 생선입니다. 아무튼 이 밴댕이라 칭하는 요리는 인천이나 강화도 쪽에 실제 잘하는 집이 많습니다.

그중 강화도 여행을 떠나시면, 강화도 선수포구 밴댕이 마을에 가면 포구에 여러 가게들이 모여있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위치한 곳이 포구 주변이다 보니 주차는 넉넉한 편 입니다.  주변에 문을 닫은 가게들도 많긴하지만, 여전히 성업중인 가게들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청강호

강화도 여행 밴댕이 맛집 청강횟집

저희는 이중 청강횟집 이라 불리는 청강호에 들러보았습니다. 원래는 좀더큰 규모로 운영을 했던것 같지만, 이제는 항포구 어촌계 건물에 모여 있는 가게중 하나인것 같습니다. 주차를 할때 보면 지금은 운영하지 않는 청강횟집 이라는 건물이 보이는데, 청강횟집이 아마도 청강호의 전신인것 같았습니다.

아무튼, 밴댕이는 위에 말씀드린대로 5~7월 사이가 시즌이지만, 1월에도 회와 회무침등을 먹을 수 있습니다. 그외에도 따듯한 국물이 생각날 찬바람 부는 요즘이면 밴댕이 완자탕도 추천할만한 요리 입니다. 

청강호 내부

깔끔한 청강호 내부

청강호 내부는 정말 깔끔하게 잘 정돈된 모습이었습니다. 일하시는 분들도 제법 친절한 편이라서 식사를 하는내내 편하게 머물렀던 기억이 납니다. 사실 요즘은 어딜가도 대체로 친절하고, 정찰가로 운영을 해서 점차 이런부분을 크게 신경을 안쓰기도 합니다. 아무튼, 주변 가게들도 식사후 잠깐 돌아보았는데, 대체로 가격과 음식들을 동일하게 판매하는것 같아보였습니다. 청강호에 가지 않더라도 주변 식당들도 괜찮아 보였으니 참고 하시고 방문해 보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청강호 주요 메뉴판

청강호 밴댕이 메뉴구성

메뉴는 활어회와 밴댕이 전어 등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2인기준 5만원선이면 회와 완자탕 조합으로 가볍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메뉴판에는 적혀있지 않으나, 회를 회무침으로 변경이 가능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회를 회무침으로 변경하여 주문을 하였습니다. 

밴댕이회

반찬들도 신선하고 좋았습니다. 먼저 나온 회무침은 양이 제법 푸짐했는데 식감은 쫄깃하기 보다는 부드러움에 가까운편 이였습니다. 아마 잡히면 바로 죽어버리는 특성상 숙성이 될대로 된 그런게 아닐까 싶은데, 생각보다 고소하고 부드러웠습니다. 새콤달콤한 회무침으로 제공된 깻잎과 함께 싸서 먹으면 정말로 계속 먹을 수 있는맛 이였습니다. 

밴댕이 완자탕

그리고 함께 나온 완자탕 입니다. 완자탕도 국물이 정말 괜찮았습니다. 밴댕이를 완자탕으로 만든 이유는 아마도 살이 물러서 매운탕 처럼 끓일 수 없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완자도 오래 끓이다 보면 조금 녹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밴댕이를 뼈째갈아서 만든 완자이다 보니 아무래도 당연한것 이겠죠. 그래서 인지 일반적으로 서더리로 끓여내는 그런 맑은 얼큰한 매운탕이 아니고, 약간 밀도가 있는 느낌의 완자탕 이였습니다. 제법 고소함이 느껴지는 맛 이였습니다. 

매주 목요일은 정기 휴무

 

매주 목요일은 정기 휴무

이곳 강화도 밴대잉 맛집 청강호는 매주 목요일이 휴무라고 합니다. 밴댕이의 제철은 5월을 넘겨서 이지만 연중 밴댕이 회와 완자탕을 맛볼 수는 있으니, 이색 요리 나들이가 필요하시다면, 강화도 밴댕이 맛집 청강호에 한번 방문해 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사진으로는 보여드리지 못했지만 횟집 앞에는 엄청난 숫자의 갈매기들도 볼 수 있고, 시골마을의 한적한 정취도 느껴보실만 합니다. 물론 고양이들도 많이 다가와서 배고픔을 구걸하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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